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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터널스' 리뷰

by smallpath 2022. 2. 6.

이터널스

개봉일 : 2021.11.03

장르 : 액션, 드라마, 판타지

상영시간 : 155분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클로이 자오

출연 :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등

 

 

줄거리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리뷰(스포일러 주의!)

마동석이 등장하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이기에 개봉 이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새롭개 등장한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떤 이야기를 시작할지 궁금했고, 길가메시 역할의 마동석이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도 흥미로웠다. 뚜껑을 열고 보니 아쉬움 점이 많았고, 역시나 실제 평점이 그닥 높지가 않았다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엄청 재미가 없지는 않았기에 낮은 평점이 안타깝기도 했다. 등장인물 소개에 급급하기는 했지만 새롭게 등장한 불멸의 영웅들은 각자 개성있었다. 능력도 마찬가지.

 

에이잭(셀마 헤이엑) - 리더, 셀레스티얼과 대화 가능, 회복 및 재생 능력

예고편에서 이 분을 봤지만 설마 예고편의 그 장면의 시점이......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았기에 반전에 놀랐다.

 

테나(안젤리나 졸리) - 물질 조작 능력, 주로 다양한 무기를 상상으로 구현

믿고 보는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과의 케미가 좋았다

 

길가메시(마동석) - 괴력, 강한 신체 능력

영화의 씬스틸러. 안젤리나 졸리와의 케미가 좋았다. 생각보다 빠른 리타이어가 아쉽다

 

킨고(쿠마일 난지아니) - 투사체 발사 능력(영화보고 오래 지나다보니 이분의 능력은 잘 기억이 안 난다. 다른 블로그 참고하여 적음)

이 분은 발리우드 같은 느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웅들 중 성격도 무난하고 좋은 편인듯. 수백명을 먹여 살리는 가장의 책임감

 

마카리(로런 리들로프) - 스피드, 수화로 대화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전달 역이 아니라 전투에도 능하다.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 발명, 과학자

이분으로 인류 문명이 발전했다는 설정이다. 눈물을 흘리는 장소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스프라이트(리아 맥휴) - 환상, 환각

10명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별로인 능력이었는데, 설정까지도 가장 별로였다. 다른 이들과 달리 외형이 어린 아이의 모습인 채로 멈춰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큰데, 사정은 알겠으나 지구인으로서는 가장 별로인 선택을 해버리셨다.

 

드루이그(배리 케오간) - 정신 조작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능력. 성격이 약간 좀 그래서 다른 이터널들도 좀 배척한다. 결국 혼자 나가 아마존인지 어딘지 숲 속에서 저를 따르는 인간들을 데리고 폐쇄적으로 살아왔다. 뭔가 수상쩍은데 그게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이카리스(리차드 매든) - 레이저, 눈에서 빔! 비행

이터널 중 가장 강력하다. 가장 슈퍼맨스러운 능력의 소유자로서 다른 이터널들을 압도한다. 하지만 이카로스에서 따온 이름인 만큼 그 최후 역시 이카로스같이 끝났다

 

세르시(젬마 찬) - 무생물 변환 능력

에이잭에 이어 셀레스티얼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에이잭 다음의 리더 격. 이카리스와 연인 관계였다.

 

헥헥, 너무 많다. 영웅들이 10명이나 되니 이번 영화가 등장인물 소개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10명 모두 나름의 서사를 살려주었고, 데비안츠, 셀레스티얼 등 새로운 존재들도 잘 등장시켰다. 특히 지구 정도는 한 손으로 뭉개버릴 수 있을 것 같은 셀레스티얼의 위압은 엄청났다. 데비안츠는 활용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정리하면, 여러모로 아쉽고 부족한 점이 많으나 매력있는 캐릭터들을 잘 활용하여 앞으로를 기대하고 싶은 영화이다.

'새 시대, 새 영웅. 아직 친해질 시간이 필요해'라는 영화 저널리스트 이지혜의 평에 가장 공감된다. 

 

 

PS. 메가박스에서 관람하여 오리지널 티켓을 수령했다. 영화정보가 담긴 앞면은 빤딱빤딱한 매끄러운 재질이라 좋았다.

기대작이었던만큼 굿즈가 많았다. 아래는 B5 렌티큘러 포스터. 눈에 띄는 변화는 없으나 뒷면에 마동석 사인이 있다.

개봉 이후 주차별로 선착순으로 준 미니 포스터. 10명 모두가 있는 캐릭터 포스터이다. 얇은 종이가 아니라 나름 두꺼워서 튼튼했다. 그 중 길가메시와 그루이그만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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